공무원 대상 인구문제 인식개선 강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지난 13일 ‘저출산 시대, 정부와 지방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저출산·고령사회 인식개선 강연을 했다.

김태영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는 일본을 포함한 유럽의 선진국들이 경험한 인구위기의 유형과 각 국가가 그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사례로 들었다. 인구문제가 곧 국가의 미래와 직결될 수 있음을 설명하고“개인주의가 만연한 우리 사회 전체에 저출산 현상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공무원부터 인식을 바꾸어 변화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산 가정 및 다자녀 가정을 위한 실질적이고도 전폭적인 지원과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어야 할 것이며,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각 지역의 특성과 연계한 인구 유지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저출산 현상의 심각성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사회의 변화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강연을 준비한 시 관계자는“인구문제는 특정 세대의 변화만으로는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가치관 형성기의 유아, 청소년기부터 성인, 노년세대까지 저출산 문제에 대하여 전 사회가 공감하고 변화될 수 있도록 인식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달 실시한 수동면 가양초등학교 인구교육을 시작으로 대상별 맞춤형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저출산 현상의 장기화, 고령화로 야기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점들을 되짚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플랜이 나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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