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4월 13일 오전 11시 부산광역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부가 같이 키우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육아공감토크 ‘가치 키워 봄’을 개최했다. ⓒ김수경 기자
부산시는 4월 13일 오전 11시 부산광역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부가 같이 키우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육아공감토크 ‘가치 키워 봄’을 개최했다. ⓒ김수경 기자

부산시(시장 서병수)가 영유아 부모와 함께하는 육아공감토크를 개최했다.    

부산시는 부부가 같이 키우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육아공감토크 ‘가치 키워 봄’ 행사를 지난 13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가족이 같이, 기업 및 사회가 같이 아이를 키우자는 취지로 엄마들의 이야기, 아빠들의 이야기 등을 직접 듣고 다양한 육아 고민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육아를 동반한 조부모를 비롯해 아빠와 엄마 등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육아맘인 김민정 아나운서가 맡았다. 1부는 권영민 작가의 ‘아빠가 쓴 육아일기’를 주제로 양육의 경험을, 2부에서는 전문MC 방우정 강사의 ‘통해야 즐겁다’는 주제로 가족의 가치를 강연했다.

백순희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에서는 부모님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여 가족 구성원이 모두 행복한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독박육아 아빠인 권영민 작가는 보건복지부 ‘100인의 아빠단’, 여성가족부 ‘꽃보다 아빠’ 등 아빠 육아참여 프로그램의 멘토로 활동했다. 칼럼리스트이자 철학자로서 자신의 육아경험을 『철학자 아빠의 인문육아』라는 책으로 담아냈다.

권 작가는 강연을 통해 본인이 육아 불안감을 가진 이유가 스스로가 육아 아빠가 아니고, 책을 통해 답을 찾을 수 없을뿐만 아니라 전문가의 의견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육아 불안요소를 해소하기 위한 궁극적인 방법은 없다. 다만 육아를 잘 견디고 아이를 잘 참고 잘 봐주는 것뿐이다”라며 “육아에 대한 자책감과 불안감은 관리육아와 자유육아 사이 속 균형을 가지면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