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0주년 맞아

릴레이 캠페인 동참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캠페인에 동참한 배우 김혜수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캠페인에 동참한 배우 김혜수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제주4.3 70주년을 맞아 배우 김혜수가 4·3의 완전한 해결을 요구하는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혜수는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이하 4·3 범국민위)가 지난 2월부터 진행 중인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 6일 촬영을 마친 김혜수는 “제주4·3의 밝혀진 진실은 단 하나”라며 “당시 제주도민의 10분의1, 열 명 중 한명이었던 3만여 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4·3을 제대로 이해하고 갈등과 상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남아있는 우리들의 과제”라고 하며 시민의 참여를 촉구했다.

또 김혜수는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가슴 아픈 과거”라며 “이런 과거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4·3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4·3 범국민위가 진행 중인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캠페인은 역설적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로 국민들에게 온전히 자리 잡지 못했음을 부각하는 한편 4·3의 완전한 해결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배우 문소리·안성기와 함께 소설가 조정래, 유홍준 명지대 석좌 교수, 미술가 임옥상 등 다수의 유명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등 광역단체장들과 정치인들도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캠페인에 동참, 4·3의 아픔에 공감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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