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전경 ⓒ뉴시스·여성신문
서대문구청 전경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청소년 비만율 감소를 위해 ‘사춘기 건강을 응원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청소년 남학생 비만율은 18.5%로 여학생 9.0%의 두 배를 넘었고, 고등학교 3학년생 비만율은 18.4%로 중학교 1학년생 9.1%의 두 배를 초과했다.

구는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은, 생활습관 교정이 가능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건강 체중 만들기에 나선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총 12주 20회 과정으로 건강검사와 상담, 신체활동, 영양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3일부터 7월 13일까지는 인창중학교, 9월 3일부터 12월 3일까지는 정원여중에서 체중관리가 필요한 학생 20명씩 총 40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음악줄넘기, 플라잉 디스크, 스캐터볼, 인디아카, 티볼 등 뉴스포츠를 배우며 신체활동을 늘릴 계획이다. 또 △건강 식생활 다짐카드 작성 △청소년기 영양섭취 문제점 알기 △내 적정 체중 알아보기 △어제 먹은 음식 그려보기 △식품첨가물과 영양표시 보는 방법 △음료 안의 각설탕 쌓기 △건강 간식 요리실습 등을 배운다. 아울러 프로그램 참여 전후로 학생들의 키, 체지방, 근육량 등을 측정하고 개인별 상담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는 수료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교 내 건강동아리를 구성하고 3개월 주기의 체지방 검사와 개인별 상담, 월 2회 영양·신체활동·심리건강 교육, 2개월 주기의 학부모 상담, 주1회 건강생활습관 안내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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