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6월 24일까지 스페인 국립장식박물관서

한국 공예 전시 ‘시간의 여정(Viaje del Tiempo)’ 열어

 

배세진, ‘고도를 기다리며’ ⓒ배세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배세진, ‘고도를 기다리며’ ⓒ배세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은 오는 6월 2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장식박물관에서 한국 공예 전시 ‘시간의 여정(Viaje del Tiempo)’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 공예작가 27인의 작품 97점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이자 한국과 스페인 간 문화예술 교류 행사다. 인간이 자연에서 오랜 시간 숙성한 재료를 다듬어 하나의 공예 작품으로 만드는 과정을 압축적으로 표현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전시다.

전시 공간은 ‘자연의 시간(Tiempo de la Naturaleza)’, ‘사람의 시간(Tiempo del Homebre)’, ‘사물의 시간(Tiempo del Objecto)’으로 구성됐다. ‘자연의 시간’에선 자연 그 자체의 존재를 탐구하고, ‘사람의 시간’에선 공예 기술이 사람들 사이에서 전수돼 생활에 스며들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작품들을 보여준다. ‘사물의 시간’에선 오랜 시간 반복적인 노동으로 탄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장연순, ‘늘어난 시간’ ⓒ장연순/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장연순, ‘늘어난 시간’ ⓒ장연순/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전시 개막일인 5일  ‘한국 정가와 플라멩코의 만남’ 특별공연도 열렸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과 스페인 왕립고등음악원 등 현지 예술기관과의 첫 협업 작품이다.

전시 주요 작품은 모바일을 (www.viajedeltiempo.com)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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