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전인권·멜로망스 등 출연

 

오는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주4·3 70주년을 기리는 대규모 문화제가 열린다.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이하 4·3 범국민위)는 7일 12시부터 광화문광장 북광장에서 4.3항쟁 제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 ‘70년, 끝나지 않는 노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 4.3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당시 약 30만명의 제주도 인구 중 3만 명 이상이 희생됐다. 

이번 행사는 1부 ‘4·3 잠들지 않는 노래’와 2부 ‘평화 콘서트’로 나눠 3시간 동안 진행된다. 1부는 사우스카니발, ‘4.3 프로젝트 밴드’ 등의 공연과 4.3의 아픔을 마임으로 표현한 ‘일어나요, 할망’ 등 공연이 이어진다.

2부 순서에서는 뮤지션 안치환과 자유, 멜로망스, 전인권 밴드가 출연한다. 안치환은 이번 콘서트에서 제주도민의 슬픔을 담담하게 표현하는 신곡 ‘4월 동백’을 발표할 예정이다. 감성듀오 멜로망스도 제주4.3을 위해 히트곡 ‘선물’을 들고 광화문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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