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 등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는 3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마스크를 한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중국발 황사 등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는 3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마스크를 한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시는 영유아와 노인, 장애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마스크 250만개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마스크 배포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KB국민은행과 미세먼지 취약계층 마스크 기부 협약을 맺었다. 1억원 상당의 마스크 12만5000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장애인 시설, 노인 시설, 종합사회복지관 등 4030개 시설에 총 32만1000개의 보건용 마스크를 지급했다. 이번에는 마스크 220만개를 추가 구입해 시설에 배부할 예정이다. 특히 노인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 노인 시설 4100여 곳에 193만개의 마스크를 지급한다. 

한편, 시는 어린이집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해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대응 행동요령 등을 보급했다. 지난 3월 말까지 어린이집 5032곳에 2만1825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했고, 현재도 신청 접수 중이다. 아울러 시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 질 측정 사물인터넷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전체 어린이집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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