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부산시
서병수 부산시장 ⓒ부산시

야구 도시 부산에 개폐형 돔구장을 2026년에 완공한다. 

지난 28일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사직야구장 중장기 발전 마스트플랜 수립 용역결과’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해 9월에 사직 야구장에 대한 용역을 추진한 결과 사직야구장을 개폐형 돔구장으로 재건축한다. 총 사업비는 3500억원으로 수익형 민간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 사직야구장은 1985년에 건립돼 롯데자이언츠 야구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부산시는 사직야구장이 안전관리진단 결과 C등급으로 주요 부재에 내구성과 기능성 등이 저하돼 개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해 9월 ‘야구 수도(球都) 부산’에 걸맞는 야구장을 위해 ‘종합운동장 야구장 중장기발전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진행했다.

재건축할 야구장 입지 선정은 내년까지 결정한다. 현 사직운동장이 일순위로 거론되고 있지만 그 외에도 구덕야구장, 강서구 대저에 위치한 제 2 벡스코 부지, 기장 오실리아 관광단지 등을 비교 분석해 선정한다.

서 시상은 “부지가 사직야구장으로 선정되면 경기장 공간 재배치가 불가피하다. 사직야구장을 멀티 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해 시설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돔구장이 되면 프로야구경기 외에도 콘서트, 전사, 컨벤션 등이 가능하기에 지역의 랜드마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완공할 개폐형 돔구장의 건축 사업비는 총 3500억원으로 국비와 시비는 1300억원, 민간 2200억원이다.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며 현재 사직구장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자이언츠뿐 아니라 제 3의 기업도 민자사업에 참여 가능하다.

재건축할 돔구장에 대해 오는 4월~5월 중 라운드테이블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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