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월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

2018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 진행

 

경회루 풍경 ⓒ문화재청
경회루 풍경 ⓒ문화재청

따뜻한 봄을 맞아 고궁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평소 쉽게 구경할 수 없던 경복궁 경회루가 문을 열고, 창덕궁은 달빛기행을 시작한다.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는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행한다. 평소 제한이 접근됐던 경복궁 경회루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미가 일품이다. 동쪽으로는 경복궁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인왕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경회루는 경복궁 연못 안에 있는 누각으로,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사신이 왔을 때 연회를 베풀던 곳이다.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임진왜란 때 불탔으나 조선 고종 4년에 다시 지었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주중 3회(오전 10시, 오후 2·4시), 주말 4회(오전 10·11시, 오후 2·4시)로 진행된다. 관람 소요시간은 30~40분이며, 전문 해설사가 안내를 해준다. 경회루 주요 부재와 관람객 안전을 위해 1회당 최대 관람인원은 내국인 60명, 외국인 10명을 포함해 총 70명이다. 관람 희망자는 경복궁 홈페이지(www.royalpalace.g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1인당 최대 4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창덕궁 인정전 야경 ⓒ문화재청
창덕궁 인정전 야경 ⓒ문화재청

‘2018 창덕궁 달빛기행’은 4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진행된다. 문화재청이 주최,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한다.  

2010년 시작한 창덕궁 달빛기행은 올해로 9년째다. 은은한 달빛 아래 창덕궁 후원을 여유로이 거닐 수 있다. 전문 해설사가 들려주는 창덕궁과 조선왕조 이야기도 흥미롭다. 청사초롱을 들고 인정전, 낙선재, 연경당 등 전각을 둘러보고, 연경당에서는 다과와 함께 판소리와 전통무용 등 전통예술 공연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왕의 사계’를 주제로 한 그림자극이 프로그램에 새롭게 추가돼 색다른 볼거리를 기대해도 좋다.

올해 행사는 총 95회로 구성됐다. 상반기 31회(4월 5~29일, 5월 3~5일, 10~27일) 입장권은 지난 21일부터 옥션티켓에서 판매하고 있다. 하반기 64회는 8월 8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문화유산 보호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참여인원을 회당 100여명으로 제한한다. 내국인은 1인당 2매까지 예매 가능하고, 매주 목·금·토요일에 관람할 수 있다. 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노인을 위해 총 10매는 전화(1566-1369)로 예매 가능하다.

외국인은 옥션티켓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하면 되고, 매주 일요일에 관람할 수 있다. 외국인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어 해설 프로그램도 따로 진행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chf.or.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2-2270-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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