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는 지금] 민주당 여성 의원들 “#미투 운동은 권력문제...” 外
[여의도는 지금] 민주당 여성 의원들 “#미투 운동은 권력문제...” 外
  •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8.03.28 09:19
  • 수정 2018-03-28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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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여성의원들이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8 여성의날’ 법정기념일 지정 기념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더불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여성의원들이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8 여성의날’ 법정기념일 지정 기념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민주당 여성 의원들 “#미투운동은 권력문제...30% 여성공천 당헌 지켜야”

더불어민주당 여성 국회의원들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여성 30% 이상 추천토록 명시한 당헌 준수와 여성 공천 확대를 건의하기로 했다.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권미혁, 김상희, 박영선, 서영교, 송옥주, 유은혜, 전혜숙, 정춘숙, 한정애 국회의원과 양향자 전국여성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투(#Metoo)운동의 본질은 권력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부터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영역에서 남성의 과잉대표로 인한 성차별과 성불평등 개선을 위한 당의 실천적 노력을 공천 결과로서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들은 당헌 제8조(성평등 실현) ‘지역구 여성 30% 이상 추천’ 조항과 관련해 “이번 지방선거 공천심사에서 당헌 준수와 여성공천 확대를 바라며, 건의서를 당 대표께 전달하고,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고위원회 의결로서 지침을 만들어 주실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안사항은 다섯 가지다. △당헌 제8조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당 국회의원 지역구의 기초·광역의원의 30%를 여성으로 공천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공천장을 주지 말아야 한다. △당선가능한 지역에 기초단체장 공천자수의 10% 이상 여성 공천 △광역단체장은 최소 1명 이상 여성 공천 △여성의무공천지역을 기초의원으로 지정할 경우 ‘가’번에 배치 △기초의원 비례대표 100% 여성 공천할 것 등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25일 광역의원 여성선거구 4곳을 지정했다. 해당 지역구에서는 여성후보자 간의 경선이 원칙이다.

 

자유한국당 장제원(가운데) 수석대변인, 곽상도(왼쪽) 6.13 정치공작 진상 조사위원장, 이채익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가운데) 수석대변인, 곽상도(왼쪽) 6.13 정치공작 진상 조사위원장, 이채익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자유한국당 ‘미친개’ 논평에 후폭풍 수습에 진땀

자유한국당이 이른바 ‘미친개’ 논평의 후폭풍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오히려 갈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울산지방경찰청이 아파트 건설현장 비리 수사와 관련해 울산시청 비서실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22일 ‘야당 파괴를 위한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광견병 걸린 미친개’ 등의 표현을 써가며 비난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같은 발언에 전국의 경찰과 관련 조직은 자유한국당을 격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경찰관 온라인 모임인 폴네티앙은 다음날인 23일 올린 입장문에서 “경찰을 대놓고 모욕했다”고 비난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김기현 시장 압수수색 건의 본질은 황운하 울산경찰청장과 민주당 유력 울산시장 후보인 송철호 변호사,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의 삼각 커넥션에 의해 발생한 문제”라며 이번 논란의 핵심은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장정숙 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Me Too 끝나는 그 날까지!’결의대회에 참석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장정숙 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Me Too 끝나는 그 날까지!’결의대회에 참석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민주평화당 ‘미투 끝나는 그날까지’결의대회 개최

민주평화당이 소속 국회의원의 의원실마다 ‘미투(#Metoo)’ 현판을 부착하고, 흰장미 배지를 제작하는 등 정당 차원의 미투운동 지지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가하면 26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미투 끝나는 그날까지’ 결의대회를 개최하면서 지방선거와 미투운동을 연계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민주평화당 전국여성위원회는 미투운동을 고발을 넘어 우리사회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체제와 문화적 대안으로 만들기 위한 목적과 함께,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투운동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 깨끗한 선거를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결의대회를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미투운동은 오랜 세월 누적돼 온 폭력에 대한 고발이며, 인권선언인 혁명”이라면서 “모든 것(문제)이 다 드러나고 여성들이 당당한 삶의 주체로서, 일하는 주체로서 남성들에게 존중받고 성폭력을 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선거 때 후보자들 심사할 때 미투 부분 엄격하게 보겠다는 말씀드린다. 처음에 출발할 때도 제대로 교육받고, 선서를 하도록 지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발표에서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대표인 장성민 전 의원이 지도부들과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 ⓒ뉴시스·여성신문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발표에서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대표인 장성민 전 의원이 지도부들과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 ⓒ뉴시스·여성신문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박차...자격 논란도

바른미래당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재영입으로 지지율 반등을 꾀하는 가운데 27일에는 4호 인재로 장성민 전 의원을 영입했다. 김대중(DJ)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김 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는 분”이라며 장 전 의원에게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과거 국민의당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이유로 입당을 불허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앞서 인재영입 1호로는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이, 2호로는 한국당 소속 전·현직 지방 의원 및 당원 780여명이, 3호로는 정수경 변호사, 서진웅 전 삼양홀딩스 임원, 조용술 꿈꾸는골목 대표, 용성욱 한국IT융합기술협회 부회장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26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이정미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6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이정미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의당, 대학 강연으로 20대 파고든다

정의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학생들과의 교류를 위해 당 지도부의 대학 강연을 시리즈로 진행 중이다.

정의당은 지난 20일 이정미 대표의 ‘학생, 변화, 참여’라는 주제의 강연을 시작으로 ‘정의당이 대학으로 간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노회찬 원내대표, 김종대 의원 등도 강연자로 나선다.

정의당은 지난 대통령선거 때 심상정 후보를 지지했던 20대 초반이 주로 대학생이라는 점에 착안한 기획으로, 지방선거에서 20대 초반의 지지를 바탕으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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