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오재일 6·13 지방선거 기획단장이 25일 광주시당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의원 여성선거구 지정과 청년비례대표 신설, 경선후보자 등록 일정 등을 확정해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오재일 6·13 지방선거 기획단장이 25일 광주시당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의원 여성선거구 지정과 청년비례대표 신설, 경선후보자 등록 일정 등을 확정해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오재일 “여성의 정치참여 기회 제공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광주광역시의원 선출 지방선거 20개 선거구 중 4개 선거구를 여성선거구로 지정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26일 여성선거구로 지정된 4개 선거구에서는 당내 후보 경선 시 남성후보를 제외하고 여성후보자 간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오재일 지방선거기획단장은 “민주당의 여성선거구는 지난 제6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많은 논란을 겪었지만, 여성의 정치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후보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공천서류접수 이전에 여성선거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여성선거구로 지정된 곳은 남구3(봉선2·효덕·송암·대촌), 서구2(광천·유덕·치평·상무1·동천), 북구3(풍향·문화·두암1 2 3·석곡동), 광산4(신가·신창) 선거구다. 남구3·광산4 선거구는 현역의원이 민주평화당·무소속 의원들이며, 서구2·북구3은 현역의원들의 구청장 선거 출마로 공석인 상태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은 광주시의원 선거구 4곳을 여성선거구로 지정했지만, 숫자만 같을 뿐 이번 지정 선거구와는 지역이 다르다.

여성선거구 결정은 민주당 당헌에 근거하고 있다. 제8조에는 ‘우리 당은 여성의 정치참여를 보장하여 실질적인 성평등을 구현하고, 여성당원의 지위와 권리에 대하여 특별히 배려한다’는 내용과 함께 ‘공직선거의 지역구선거후보자 추천에 있어서 당헌·당규로 정하는 바에 따라 여성을 100분의 30 이상 포함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광주시당은 만45세 이하 입후보예정자도 청년비례 대표로 따로 뽑아 광주시의회에 진출시키기로 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