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 ‘#위드유’ 홍보대사로 정려원 위촉
배우 정려원씨가 성폭력 피해생존자들을 지지하는 ‘위드유(#WithYou·나도 함께하겠다)’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변혜정, 이하 진흥원)은 정씨를 ‘위드유’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본원 대교육장에서 ‘#미투(MeToo)를 통해 본 한국사회의 남성성-#위드유(WithYou)를 위한 우리의 목소리’를 주제로 여는 ‘이후 포럼’에서 정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날 정씨는 포럼에 참석해 ‘위드유’에 대해 간단한 연설을 할 계획이다.
진흥원 측은 “지난해 KBS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검사 마이듬 역할을 연기한 정씨는 여성폭력 피해 경험 후 피해자 관점에서 사건을 해결해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며 “정씨는 ‘위드유’로 ‘미투’ 운동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은 미투 운동의 경과를 살펴보고, 위드유를 독려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또 ‘남성 연대를 기반으로 한 지배적 남성문화’를 성폭력 문제의 근본적 원인으로 보고, 지배적 남성성 해체 방법 등을 논의한다.
김은실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는 ‘미투를 통해 본 한국사회의 남성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문학 계간지 ‘황해문화’ 편집주간인 김명인 인하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와 정재원 국민대 유라시아학과 교수는 ‘미투와 남성성’에 대해 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