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의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가 나타났다. ⓒ뉴시스·여성신문
24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의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가 나타났다. ⓒ뉴시스·여성신문

토요일인 24일 오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곳곳에서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의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가 나타났다. 서울 79㎍/㎥, 인천 63㎍/㎥, 강원 56㎍/㎥, 충북 59㎍/㎥, 경북 54㎍/㎥, 제주 52㎍/㎥ 등이다.

특히 경기도의 PM-2.5 일평균 농도는 8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기 동부와 남부, 북부권에는 10시부터 해당 지역의 1시간 평균농도가 90㎍/㎥ 이상 2시간 지속하면서 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129㎍/㎥)과 인천(101㎍/㎥), 경기(134㎍/㎥), 제주(100㎍/㎥)에서는 PM-2.5 농도 최고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PM-2.5보다 지름이 큰 PM-10 농도도 서울 107㎍/㎥, 인천 84㎍/㎥, 경기 103㎍/㎥ 등 수도권 곳곳에서 ‘나쁨’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부터 이어진 대기 정체로 국내외 오염물질이 축적됐으며,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돼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1998년부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조사한 초미세먼지 노출도에서 한국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어린이와 노인, 폐질환 및 심장질환자 등 민감 계층은 실외활동을 하지 않아야 하고, 일반인도 긴 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줄여야 한다. PM2.5와 PM10 농도가 높으면 가능한 한 창문을 닫고 환기 횟수를 줄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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