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열린 ‘2018분 이어말하기’ 현장서

대자보로 ‘성폭력 근절’ 의지 드러낸 여성들

 

2018분(33시간 38분)을 상징하는 34명이 검은색 끈을 잇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2018분(33시간 38분)을 상징하는 34명이 검은색 끈을 잇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미투(#MeToo·나도 말한다)’ 운동을 지지·연대하고,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이어받아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340여개 여성·노동·시민단체와 400여명의 개인이 모인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이하 미투시민행동)은 22일 오전 9시 22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2018분 이어말하기’를 열었다. 행사는 23일 오후 7시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2018분(33시간 38분)을 상징하는 34명이 검은색 끈을 잇는 퍼포먼스로 행사를 알렸다. 2018분 동안의 말하기 이후에도 여성들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는 의미였다. 34명은 미투시민행동 공동대표단을 비롯해 장애 여성, 이주 여성, 세대별 여성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여성들은 목소리로, 글로 광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장 한 편에 설치된 ‘대자보 광장: 너에게 보내는 경고장’은 여성들이 겪은 피해 경험, 가해자를 향한 일침, 미투·위드유 선언 등으로 채워졌다. 글을 뚫고 나오는 그들의 강력한 외침을 소개한다.  

 

30여년간 150여명의 체조선수를 성폭행·성추행한 미국 체조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54)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피해자 미건 긴터와 카일 스티븐스가 한 말(위 오른쪽, 아래 왼쪽). ⓒ여성신문
30여년간 150여명의 체조선수를 성폭행·성추행한 미국 체조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54)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피해자 미건 긴터와 카일 스티븐스가 한 말(위 오른쪽, 아래 왼쪽). ⓒ여성신문

 

 

 

30여년간 150여명의 체조선수를 성폭행·성추행한 미국 체조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54)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피해자 제닛 안톨린이 한 말(위 왼쪽). ⓒ여성신문
30여년간 150여명의 체조선수를 성폭행·성추행한 미국 체조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54)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피해자 제닛 안톨린이 한 말(위 왼쪽). ⓒ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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