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주최 22일까지, 북한음식등 전시

‘2001 세계 음식문화 큰잔치’가 18일부터 22일까지 전남도 주최로 낙안읍성에서 열린다.

‘남도의 맛, 세계의 맛’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이번 음식문화 큰 잔치는 전남도가 지난 1994년부터 시작한 행사로 민가와 관가(동헌, 객사, 내아)가 구분되어 있다. 그중 백미라 할 수 있는 남도음식 전시관(객사)에는 남도음식을 시, 군별로 큰 상차림과 별상차림으로 구분, 지역 특색에 맞는 소품과 함께 전시를 한다.

전시관(동헌)에는 세계 6대주를 대표하는 대륙별 대표음식과 대중음식을 남미,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5개 그룹으로 구분하여 상을 차린다. 또 남북한 음식문화의 이질감 극복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음식도 전시되며, 사찰음식과 이바지, 폐백음식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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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인 낙안읍성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돌 강아지 두 마리가 성을 지키고 있으며 민가와 초가집으로 지어져 있고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고려 후기 왜구의 침입을 막기위해 흙성으로 지어진 것을 조선 태조6년에 대대적으로 보수한 후 임경업장군이 낙안군수로 부임하여 오늘의 석성으로 남아 있다.

공연행사는 남도 전통 민요병창, 풍물, 기악, 춤 공연과 스페인, 일본, 중국 등 세계 전통 민속 공연과 난타 퍼포먼스, 퓨전콘서트, 전통 술 칵테일 쇼, 민속 무예 시범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쌀케익을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도전 기네스와 다도 도자기 빚기, 전통 떡치기 등 체험 행사도 있다.

“적극적인 참관 유도를 위해 대전역(18, 19일), 서울역(20, 21일)에서 출발하여 송광사를 거쳐 행사장까지 관광열차를 운행, ‘추억이 묻어 나는 남도음식 축제’로 준비했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062)607-4390

<광주 박성숙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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