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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비슷한 무게로 각기 다른 색을 지닌 음악인 김창완, 양희은, 장사익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색다른 콘서트’란 부제가 붙은 김창완, 양희은, 장사익의 <삼색환상곡>에서는 각기 다른 색깔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들의 조화로운 화음을 느낄 수 있다.

10월 5일(저녁 7시30분 1회 공연,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 공연되는 이 콘서트는 ‘지학순정의평화기금’에서 마련한 무대. 지학순정의평화기금은 세계 곳곳에서 정의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순수 민간기금으로 조성한 국내 최초의 국제정의 평화상이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도 정의실현에 앞장서는 단체를 지원하는 기금으로 전액 선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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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얼마 전 ‘록 글라디에이터’라는 제목의 공연으로 어른의 순수함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던 김창완은 이날 공연에서 동심과 추억 속으로 돌아가게 할 그의 초기 노래와 김창완식 록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서러운 시대를 지내면서 고운 목소리와 관조적인 눈빛으로 위안을 주었던 양희은은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누이’처럼 ‘아침이슬’‘한계령’‘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내 나이 마흔살에는’등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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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장사익은 내면에 흐르는 정서를 우리 고유의 소리로 풀어내온 음악인. 얼핏 느끼기에 투박한 질그릇 같은 그의 음악엔 가슴을 파고 드는 부드러운 힘이 있다. 장사익은 이 공연에서 인생은 고해이지만 그러나 또한 잃지 말아야 할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1588-7890 티켓링크/ 1588-1555 티켓파크)

지은주 기자 ippen@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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