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으로 전문대 입시열풍

전문대 진학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원서교부에 들어간

전국 1백58개 전문대학은 입학정원을 3만1천여 명이나 늘렸음에도

불구,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기간에 특화된 전

공을 집중교육하는 전문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사회에서 요구

하는 인력을 신속히 수급하는 전문대들이 취업대란 속에서도 꾸준한

취업률 향상을 보여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올해부터는

실업계 고교 졸업생과 산업체 근로자를 위한 특별전형이 늘고, 수학

능력시험과는 별도로 학교 특성과 교육기준에 맞는 독자선발이 허용

돼 지원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산업전문대 산업안전과는 119 구급대원, 계명전문대는 축산업

자, 경원전문대는 전문대 졸업자 혹은 학사학위소지자, 웅진전문대는

교회성가대 반주자 등 유경험자들을 대상으로 면접과 학생부, 경력

등을 반영해 뽑는 다양한 전형방법이 시행된 것도 올 전문대 입시의

특징이다.

입시일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2월 7일 사이. 이중 62개 전

문대학은 4년제 정시모집과 같은 전형시기인 1월 17일에서 26일에

선발해 전문대의 경쟁력이 신장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52개 학과 중에는 일반대학에서는 다루지 않는 특별한

전공들이 다수 있어 눈길을 끈다. 경북외전의 코디메이크업학과, 대

경전문대의 뷰티디자인학과, 평택공전의 모델학과, 경남전문대의 신

발공학과, 남해전문대학의 조리제빵학과 등이 그것.

전형을 마친 농협전문대학, 철도전문대학, 동아방송전문대학, 국립의

료간호전문대학 등에서 취업률이 높은 인기학과들은 최소한 수능성

적 2백80점 이상은 돼야 지원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산, 유아교육, 의상, 보건 및 간호학과 등 전통적인 인기학

과 외에도 정보검색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지형정보과,이동통신과,

전자출판과 등 최근 산업발전 동향에 부응 하는 첨단학과들이 부각

됐다.

전문대 입시요강은 지난 3일부터 교육정보서비스 에듀넷과 유니텔,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이용방법은 01410/01411번에 접속 후 12번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최김 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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