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심리 바로알면…> 등 가정교육 지침서 눈길

자녀 기를 죽인다고 혼내지 않는 부모, 자녀의 준비물을 챙겨주는 부모가 과연 자녀에게 도움이 될까? 학력이 높고 아이를 좋아하는 부모가 반드시 좋은 부모일까?

올바른 부모가 되기 위한 요령을 담은 <아동심리 바로 알면 자녀양육 예술이 된다>(유명희 지음, 학지사, 12000원)와 문제아를 만드는 문제부모의 유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현직교사 문제부모를 말하다>(티처 하마카타 지음, 북아이, 6800원)가 눈길을 끌고 있다.

~21-1.jpg

<아동심리 바로 알면…>은 영아기부터 유아기 등 출생에서부터 10세까지 어린이의 심리 변화를 상세히 설명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부모역할의 지침을 제시한다.

말 안듣는 아이를 때려서라도 가르쳐야 할까, 아이의 투정에 어떻게 반응할까, 손가락 빠는 아이를 어떻게 할까 등 구체적인 사례를 들고 있어 신세대 부모에게 매우 유용하다.

한편 일본 현직교사가 쓴 <…문제부모를 말하다>는 교육문제에 대해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는다. 가령 이지메 문제와 관련해 “소송을 해서라도 책임져야 할 사람은 책임을 지고, 배상할 사람은 배상케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또 “엄하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라며 질서유지를 위한 가정교육을 강조한다.

최이 부자 기자 bjchoi@womennews.co.kr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