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진 투자가치 있다”

기존 청약통장 가입자나 새로 가입하려는 사람들은 다소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작년 3월 27일부터 만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을 가질 수 있게 되면서 분양경쟁이 치열해졌고 미분양 아파트가 많이 나와 청약 신청금만으로도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게 되자 “그래도 청약통장을 들어야 할지”고민이 되는 것이다.

청약통장 무용론에 대해 주택은행 청약정보팀 안영환 계장은“아직까지는 재테크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안 계장이 내놓은 청약통장 활용전략은 우선 △무주택자를 위한 청약저축은 2년 이상 가입자의 경우 법적으로 10%의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시중 은행 금리가 10% 이상 되는 곳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분양권 전매에 대해 일부 제한한다고는 하지만 서울의 강남지역이나 한강이 보이는 곳 등 프리미엄이 붙는 일부 분양 지역에서 전매 차익을 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청약통장 가입 대상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배우자나 자녀의 이름으로도 가입이 가능해 인기좋은 아파트의 경우 가족들의 이름으로 분양신청을 해도 이중청약이 안되므로 당첨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좋은 입지에 지은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청약통장 소유자에 한해 우선 순위를 두므로 자격이 되면 청약저축을 들어두는 것이 좋다. 단 청약저축은 무주택자를 위한 것이므로 부모로부터 독립해 단독 세대주로 사는 미혼일 경우 가입절차가 까다로울 수 있다.

v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