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위쪽 척추주위 마사지하면 구토 멈춰

김현수/한국요가회 회장

지금은 바캉스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모처럼 가족이나 친지들이 모여 산과 바다를 찾아나서는 즐거운 여행길에 차로, 배로 혹은 비행기를 타고 즐기는데 차멀미, 배멀미 또는 에어씩을 앓는 사람 때문에 괴로운 휴가가 될 수도 있다.

멀미는 평상시에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습관이 되어 목 아래쪽과 등 위쪽이 굳어서 그 곳(등위 등뼈 2,3번)이 관계하는 구토(嘔吐) 작용이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멀미를 하고 있으면 한 손으로 목뒤를 받치고 다른 손으로 머리를 뒤로 제끼는 동작을 몇 차례 반복하고 나서 등위쪽(흉추 2,3번) 척추 주위를 마사지하면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멈춘다.

위에서 취한 조치를 체조로 구체화하면 사진과 같은 자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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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마루에 대고 엎드려서 양쪽 다리를 될 수 있는 한 넓게 벌리고 양쪽 발뒤꿈치가 마루에 닿게 고정한 다음에 양쪽 팔꿈치를 세우고 손바닥은 쫙 편다.

이 상태에서 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뒤로 제끼고 천장을 응시하며 숨을 들이쉬면서 이마가 마루에 닿게 3~5회 반복한다. 팔꿈치로 마루를 힘있게 밀면서 고개를 뒤로 제낄 때 목뒤와 등위 쪽이 강하게 자극되고 전굴자세가 고정되는 것이다.

이 자세는 여러 가지 변형을 취할 수 있는 복합적인 체조이다.

변형동작을 소개하면 우선 숨을 들이쉬면서 고개를 뒤로 제끼고 숨을 토하면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발뒤꿈치를 바라보고 들이쉬면서 바로 했다가 반대쪽으로 트위스트한다.

이렇게 좌우 교대로 해보면 어려운 쪽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쪽만을 3~5회 반복한다.

이 동작은 눈, 귀, 코의 장애, 안면신경 마비, 편두통 등을 해소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왼쪽 눈이나 코에 문제가 있으면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오른쪽에 편두통이 있으면 왼쪽으로 트위스트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준비자세에서 양쪽 다리를 가지런히 모으고 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뒤로 제낄 때 두 다리를 동시에 높게 위로 올린다.

이때 다리 높이를 관찰하면 한쪽 다리가 못올라가는 것을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내려간 다리 쪽 신장이 밑으로 처져있는 것이다. 그래서 수분대사가 활발하지 못하고 수족이나 얼굴이 붓는다.

이번에는 숨을 내쉬면서 그쪽 다리만을 위로 높게 올리는 동작을 몇 차례 반복한다. 특히 아침 식전 공복에 하면 그 효과가 증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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