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정책 중간자역할 충실히

여성부 대외협력국장에 서명선(48) 전 복지부 여성정책담당관이 임명됐다. 그동안 여성부가 출범한 지 수개월이 지나도록 대외협력국장 인선에 난항을 겪은 터라 이번 임명은 더욱 주목을 받았다.

서명선 국장은 한국여성개발원 연구원, 15대 국회 권영자 의원 보좌관, 복지부 여성정책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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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외협력국의 업무가 여성단체 및 여성자원활동 지원, 남북여성교류, 여성정치참여확대, 국제교류협력 등 광범위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 영역에서 해야 할 일들을 개척,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장이) 공석이었는데도 대외협력국에서 상반기 동안 많은 일을 한 것 같다”면서 “우선은 여러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외부단체나 기관과의 원활한 연계 속에서 여성부내 다른 실국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중간자 역할과 함께 앞선 우리의 여성정책을 외국에 홍보하거나 외국의 앞선 정책을 우리 실정에 맞게 전하는 홍보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현재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보를 위한 정치관련법·제도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여성개발원에 연구용역을 의뢰, 선거법 개정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이김 정희 기자 jhlee@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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