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고성 공룡나라 축제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유명한 경남 고성군은 하반기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8월 2일부터 5일까지‘2001년 고성 공룡나라 축제’를 개최한다. ‘태고의 신비, 공룡천국’이라는 주제로 가진 이번 축제는 당항포 관광지와 상족암 군립공원, 고성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 얼이 서린 당항포 관광지에서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축제 첫째 날은 ‘공룡과 원시시대’의 퍼포먼스를 축제의 서막으로, 영오·회화·거류면 농악대의 시연, 공룡탑 점화와 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기간 동안 상설행사인 ‘공룡장승학교 및 장승제’가 열려 공룡장승을 만들고, 장승 세미나를 통해 장승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접근할 기회가 마련된다. 또 회화면 어신리 발자국화석 산출지를 탐방하며 현장강의로 듣는‘공룡 대탐험 (8월 2일∼5일)’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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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인 8월 3일은 공룡발자국 화석이 분포되어 있는 상족암 군립공원, 연화산 도립공원 등 공룡발자국 화석지 등을 탐방하는 현장학습 프로그램 ‘공룡찾아 400리(8.3∼5)’와 당항만에서 펼쳐지는 공룡 해상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고 진해어린이 국악예술단 소속 동강생이의 국악공연과 박경랑 무용을 통해 영남춤의 맥을 찾아볼 수 있다.

사흘째는 모심기, 도리깨 소리로 구성된 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 고성농요 공연과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인 고성오광대 공연 등이 마련되어 고성문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주요 무형문화재 제58호인 민속줄타기 공연과 솟대패 사물놀이가 마련되고, 남도 민요와 풍물굿판 등으로 구성된 ‘비상2001’ 행사로 막을 내린다.

상족암 군립공원에서는 하늘열림 기원제를 시작으로 첫째날을 연다. 공룡에 관심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둘리와 함께하는 여름 공룡이 만화캠프’를 열고 공룡 특별강연, 공룡대탐험 등이 나흘간 계속된다.

둘째 날은 공룡과 환경을 주제로 한 초·중·고교생 백일장이 열리고, 공룡그리기와 공룡만들기 등 체험 참여행사가 열린다.

셋째 날은 오페라공연, 청소년 어울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고, 마지막 날은 원시체험생활, 공룡만들기, 공룡 알 굴리기를 비롯하여 무용, 판소리, 사물놀이 등으로 구성된 ‘종합민속공연’을 끝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자연문화유산의 보고로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되어 관리, 보존되고 있는 상족암 군립공원에서는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다는 용각류, 조각류, 수각류 등 공룡들의 발자국을 볼 수 있다.

넓이 24cm, 길이 32cm, 보폭71cm 정도로 쭉 뻗은 족흔과 어지러이 흩어져 있는 족흔을 볼 수 있는 이곳은 공룡 발자국 화석수만 1,900여개로 세계 3대 공룡발자국 산출지다.

이밖에 우흔, 연흔, 새 발자국, 고생물화석들도 볼 수 있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하여 자연을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교육과 오락을 겸비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형 환경축제가 될 것이다”라고 행사 담당자는 말한다.

경남 고성은 당항포 관광지, 상족암 외에도 와룡산의 운흥사,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갈촌 탈박물관, 자연사 전시관, 연화산 도립공원, 무이산 문수암 등 주요 관광지가 많아 방학을 이용한 가족여행 코스로 좋을 듯하다.

경북 권은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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