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체험 통해 흥미 유도

3월14일 ‘파이(π)데이’를 기념해 이동식 수학문화체험공간인 ‘찾아가는 수꿈이 수학버스’가 우리나라 민통선 최북단에 위치한 경기도 파주 대성동초등학교를 찾았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수학문화도서관과 공동주최로 ‘찾아가는 수꿈이 수학버스’ 행사를 개최했다. 3월14일은 수학인들에게는 원주율 ‘파이(π)데이’ 기념일이기도 하다.

대성동초 학생 30명과 대성동초 병설유치원생 5명은 수학버스 안에 구비된 피타고라스 정리퍼즐, 아르키메데스 천칭, 사이클로이드 미끄럼틀, 각도기 거울 등 수학을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수학교구 40여종을 이용해 직접 수학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안에서 진행된 ‘마당형 수학체험 활동’에서는 좌회전금지미로, 점프미로, 댄싱프랙탈, 지오메트릭 돔 등 대형교구를 활용한 팀원간 협력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유도하기도 했다.

 

또 대성동초등학교 주변 환경의 특성을 반영한 DMZ내 서식하는 동식물에서 수학 발견해보기, 대성동초 앞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국기게양대 높이를 탈레스의 삼각비 원리를 이용해 측정하기 등을 ‘방탈출 수학게임’으로 즐기기도 했다.

원주율 표에서 생일 등 기념일 찾기, 3월 14일 1시 59분 26초에 파이먹기 등 재밌는 행사도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 정 의원(경기 파주시을), 이수혁 의원(한국외교안보포럼 회장), 장해랑 EBS 사장, 윤종진 KT 홍보실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박경미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타고 온 남북화해의 바람으로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꽃을 피우려 하고 있는 역사적인 시점에, 한반도의 분단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 곳 대성동에서 통일시대의 주역인 대성동초 학생들과 함께 수학을 즐기는 시간을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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