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가운데)이 부산시장 선거 후보로 나선다. ⓒ정의당 부산시당
박주미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가운데)이 부산시장 선거 후보로 나선다. ⓒ정의당 부산시당

박주미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이 13일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정미 당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과 여성을 비롯해 비정규직 노동자 등 우리 사회 약자들을 위한 정책을 펴고자 부산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부산시의원(2002∼2006년), 부산YMCA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시장에 당선되면 노동, 복지, 인권 문제를 전담하는 ‘노동부시장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시의원 당시 보사환경위원회에서 일한 복지전문가이자, 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한 노동전문가다.

또 공약으로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부산, 불평등을 바로 잡는 평등부산, 반칙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공정부산을 제시했다.

이정미 당대표는 “부산은 대한민국 제2도시의 명성이 부끄러울 정도로 서민경제도, 삶의 질도 계속해서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인구는 줄어들고,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는 무너지고 있으며, 청년들이 빠져나간 도시는 희망을 말하기 어려울 지경”이라면서 “보수정당이나 친박이면 덮어놓고 찍어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이 그런 무능한 행정을 낳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13일 현재 부산시장 선거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경진, 자유한국당 박민식·이종혁, 바른미래당 이성권, 무소속 오승철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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