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전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후보 최초 경북도지사가 되겠다”
오중기 전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후보 최초 경북도지사가 되겠다”
  •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8.03.13 08:55
  • 수정 2018-03-17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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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

[6.13 지방선거 출사표]

오중기 경북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오중기(52)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이 지난 5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후보 최초로 경북도지사가 되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오 예비후보의 경북도지사 도전은 2014년 지방선거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10년간 경북을 지켜오며 경북도당위원장 4선, 중앙당 비대위원 등 당지도부 생활을 했고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 국정참여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2일 6개월간의 청와대 생활을 끝내고 다시 터전인 경북으로 돌아왔다.

그는 “300만 도민의 행복을 지키고 도정을 책임질 리더십과 능력을 가진 적임자”라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경북은 민주당에겐 험지다. 1995년 민선 1기부터 현재 6기까지 전부 보수정당이 독식해왔다. 두명의 경북도지사가 3선 연임으로 12년씩 다 채우고 임기를 끝냈다는 점에서도 지역의 정서를 엿볼 수 있다.

-보수정당이 독점해온 지역에 재도전한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그동안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중앙권력에 기대어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생각 때문에 지역주민 도민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다고 본다. 경쟁없는 일당독점의 폐해가 아닌가. 특히 경북의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치열하게 싸웠어야 하는데 현상 유지에 급급한 것 아닌가. 경북은 인구소멸 예상되는 지역이 60%가 넘어가는 암담한 처지다. 이번만큼은 새로운 물길을 열고 새 길을 가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 들어서 많은 국민들이 정의로운 사회 새로운 대한민국 이것이 나라다를 체감하고 있다. 경북도 지방정부를 책임질 수 있는 지도자를 제대로 교체함으로써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도전, 새로운 경북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

-정당생활을 오래하면서 출마도 여러 번 했다. 정치 철학은 무엇인가.

저는 항상 역사가 요구하는 시점에 물러서지 않고 항상 그 자리에 서있었다. 절차적 민주주의가 필요한 시점에 싸웠고 6월 항쟁을 승리로 이끈 많은 사람 중 한명으로 거기 서있었다 한국이 선진일류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지역주의를 해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인생을 걸었다. 경북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서 지역주의의 발목을 잡고 있는 기존의 정치를 어떻게든 바꿔나가고 싶다. 그런 가치에 인생을 걸고 각 선거에 나섰다. 이런 가치로 정당 활동을 하고 있고 결국 민주주의 완성과 선진 일류국가로 발돋움, 그 속에서 서민 삶의 진보를 꼭 이루고 싶다는 것이 삶의 가치다.

-청와대에서 경북으로 간 지 한 달 남짓 됐다. 지역 분위기는 어떤가.

여전히 기존 보수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실망도 크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동안 기대가 상당했는데 그 기대만큼 경북에 한 것이 특별히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기대심리가 무너지고 있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 경북도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것이라 본다. 현장을 다니다보면 이전에 민주당을 바라보던 시각이 많이 변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저의 장점은 문재인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경북의 힘 있는 정치인이다. 또 젊고 역동적이다.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다져왔다. 야당 생활을 하면서 어두운 곳을 많이 봐왔고 약자의 아픔들을 몸소 체감하면서 살아왔다. 무엇이 잘못됐고 무엇을 고치면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준비해왔다.

-경북은 특히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적이다. 그만큼 성평등한 도정이 중요해보인다.

그동안 경북은 도민들의 기본권, 행복추구권 등에 대해 상당히 도외시해왔다. 특히 농촌지역이나 어르신 복지정책도 다른 지역보다 후퇴했다. 무상급식도 전면 시행을 못 할 정도로 각종 복지정책에서도 낙제점을 받고 있다. 하물며 성평등이 제대로 고민돼왔을지 의문이다. 제도적 장치가 강화돼야 한다. 여성의 얘기를 듣고 참여시키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듣고 소통해서 더 나은 정책과 시스템 제도를 만드는 길을 여는 것은 최우선적인 문제인 것 같다.

-여성정책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대한민국 여성친화1번지를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준비하려고 한다. 여성이 살기 편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 여성친화형 정주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여성원탁회의 제도를 도입할 것이다. 원탁회의에는 단순히 공무원들만 참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별로 충분히 여성을 대변할 수 있는 분들을 모셔서 시스템화하겠다.

지역에 다문화 여성도 많은데 이들이 겪는 어려움이 심각하다.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할 것이다.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 시군별로 1~2명씩 책임적으로 참여시키는 소통창구를 만들겠다.

오중기 경상북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1986년 포항 대동고등학교 졸업 △1992년 영남대학교 철학과 졸업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통합민주당 포항시 북구 후보 △2013년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2014년 6.4 전국동시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지사후보 △2012~2016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북구 후보△2017년 제19대 대선 문재인대통령후보 경북선대위 상임위원장△2017년 8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균형발전 선임행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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