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채용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오후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최흥식 원장은 금융위원회에 직접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최 원장은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당시 하나은행에 입사 지원한 친구의 아들을 추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지원자는 최종 합격해 현재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원장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채용과 관련해 연락을 한 건 맞지만 채용 과정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해왔다.

최 원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에 “금융감독원 특별검사단을 구성해 하나은행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사실 규명에 들어갈 것”며 “책임질 사안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11일 취임한 최 원장은 6개월 만에 금감원장 자리를 내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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