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는 지난 8일  영암청소년수련관에서 세계여성의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전남도 제공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는 지난 8일 영암청소년수련관에서 세계여성의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전남도 제공

플래시몹·미투 리본 달기 등 다채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회장 백영남)는 세계여성의날인 지난 8일 영암청소년수련관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여성폭력 없는 세상을 외쳤다.

이날 행사엔 여성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노동자들의 희생과 당당함을 기억하는 플래시몹, 여성의 노래, 미투 리본을 달아주는 기찬 묏길 가두행진 등이 진행됐다. 폭력 예방 전시회와 일러스트 작품 전시, 성평등 문구가 들어간 투명우산 제작, 행사 의미를 담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 ‘포토 온 스팟’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허강숙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여성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대와 폭력예방 등 여성이 안심하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차별 없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여성의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에서 1만 5000여 명의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러트거스 광장에 모여 10시간 노동제와 작업환경 개선,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UN은 1975년 매년 3월 8일을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세계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우리나라에선 1985년부터 시작됐으며 전남은 2010년부터 올해로 9회째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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