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오는 23일 오후 1시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평창포럼 for 여성평화 2018’을 연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평화의 새 지평, 여성이 열다’이다. 평창평화올림픽의 정신을 계승해 젠더관점의 평화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평창평화올림픽 개최를 기점으로 평창포럼을 매년 상설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화를 위한 여성, 여성을 위한 평화’를 주제로, 강원도민과 여성·시민단체, 국내외 연구자와 전문가 등 민·관·학 거버넌스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의상 코드는 페미니즘을 상징하는 ‘보라색’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평화메시지 전달을 위한 공연, 평화올림픽 성과와 평화·젠더의식 확산을 위한 영상물 상영, 개회사 및 축사,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을 진행한다. 개회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축사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이 나선다. 

이어 이현숙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여성부의장은 ‘평화운동, 여성과 청년이 나서자’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김형준 명지대 정책과학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김정수 한국여성평화연구원장, 이연숙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 김석향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소장, 장미란 한국YWCA연합회 평화통일위원장, 김효선 여성신문 발행인, 장시택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선언문을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포럼 개최에 참여한 서영주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장은 “평창올림픽의 가장 큰 주제가 평화였다. 평창올림픽의 평화 정신을 계승하고 평화운동을 문화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포럼을 열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서 원장은 “강원도는 앞서 지난 2월 평창포럼을 열었는데 지구·인류의 미래, 수소, 강원관광, 평창의 꿈 등 다양한 이슈를 다뤘다. 저희 여성들은 평화에 대해 얘기하고자 했다”며 “올해는 국내 저명인사 중심으로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글로벌화 할 예정이다. 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운동단체와 여성 인사를 모시고, 더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 2월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결속’을 주제로 ‘평창포럼 2018’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창올림픽과 연계해 진행하는 ‘평창포럼 2018’을 통해 ‘인간의 존엄과 보편적 권리’에 대해 세계인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자 한다”며 “평창포럼을 다보스포럼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평창포럼 for 여성평화 2018’은 강원도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강원컨벤션뷰로, 강원도민일보, 강원일보, 여성신문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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