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솜, 안재홍 주연의 영화 ‘소공녀’가 오는 22일 개봉한다.

영화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과 사랑을 일궈 나가는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를 그린 작품이다. 미소(이솜)는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안재홍)만 있다면 더 바라는 것이 없다. 그러나 새해가 되자 집세도 오르고 담배와 위스키 가격마저 오르지만 일당은 여전히 그대로다. 좋아하는 것들이 비싸지는 세상에서 미소가 포기한 건 단 하나, 바로 집이다. “집은 없어도, 생각과 취향은 있다”는 미소의 소신 있는 주장은 영화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소공녀’는 독특한 소재와 개성 있는 캐릭터, 녹록치 않은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유머를 놓치지 않는 유쾌한 스토리 등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서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상하고,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으며 평단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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