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문화가 있는 날(2월 28일)과 해당 주간에는 총 1805개의 문화행사가 전국에서 펼쳐진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움츠러든 몸과 감성을 자극하는 이색 전시, 인문 프로그램 풍성

봄을 앞두고 움츠러든 몸과 감성을 깨울 전시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색 전시 ‘인스타지아 인 송도: 포토에디션’(인천 송도 IBS타워 14층 기획전시실)과 핀란드 독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 ‘무민원화전’(대구 MBC 1층 특별전시장 엠가)은 현장구매에 한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역의 인문전공자들이 지역민과 함께 인문 활동을 펼치고 공유하며 인문적 소양과 지식을 쌓는 프로그램들도 전국에서 진행된다. 강원춘천여성회관 전시관에서는 ‘8인 8색 인물활동 전시’를 연다. 경기 과천시 행복한 약국에서는 ‘마디자서전 활동’을 통해 과거와 미래 등 개개인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기업 참여 문화행사로 즐거운 수요일

케이티(KT)가 ‘문화가 있는 날’을 포함한 매주 수요일에 올레티브이(olleh TV)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신 영화 할인을 제공하는 ‘올레티브이 브랜드데이’를 선보인다. 2월에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여배우는 오늘도’ 등을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즐기는 탐앤탐스의 카페 버스킹 ‘탐스테이지’가 시민들을 찾는다. 올해 첫 번째 탐스테이지는 탐앤탐스 블랙 청계광장점에서 28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다. 싱어송라이터들로 구성된 레이블 플라네타리움 소속 정진우, 가호, 준 등이 공연을 하고, 현장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쓰오일(S-OIL)은 28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 3층 대강당에서 소리꾼 장사익의 공연 ‘봄이 오는 소리 판’을 무료로 진행한다.

◇전국 스케이트장 19개소 무료 개방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열기를 이어나가고 아동과 청소년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월 ‘문화가 있는 날’에도 전국 주요 스케이트장을 아동·청소년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서울) △의정부실내빙상장(경기) △북구문화빙상센터(부산) △춘천의암빙상장(강원) △전주실내빙상장(전북) △포항아이스링크(경북) 등 전국 19개 스케이트장이 무료 개방에 참여한다. 행사 당일 대기 시간을 줄이고 안전한 이용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시간대별 입장 인원이 제한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수다. 스케이트나 헬멧, 장갑 등 안전장구 사용료는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영화부터 스포츠까지 다양하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할인 혜택 기회

영화, 공연 할인 혜택도 누려보자.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에 한해 5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심은경, 이승기 주연의 영화 ‘궁합’과 김태리, 류준열 등 떠오르는 충무로 배우들이 모인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개봉한다. 연극 ‘가지’는 전석 40%가 할인되며, 가수 카이, 정택운, 수호, 루나 등이 출연한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VIP석은 20%, R석은 30%, S, A석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또 제주어 지킴이 드럼 박순동, 첼리스트 문지유, 통기타 가수 손범석이 ‘제주어로 노래하는 3인 3색 콘서트’를 28일 오후 3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연다.

한국 남자 프로농구 리그 경기와 프로배구 브이리그 경기도 ‘문화가 있는 날’이 포함된 매달 마지막 화~목요일에 할인이 적용된다. 2월에 열리는 프로농구 경기 중 △부산케이티 대 고양오리온 △창원엘지 대 울산모비스 △원주디비 대 전주케이시시 경기는 고등학생 이하 동반가족에 한해 5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프로배구 경기 중에는 한국전력 대 우리카드 경기가 고등학생 이하 동반가족에 한해, 케이지시 인삼공사 대 지에스칼텍스 경기가 초등학생과 유소년 이하 동반가족에 한해 50% 현장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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