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 G20회의장에서 열린 여성기업가 기금 출범식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가 발언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 G20회의장에서 열린 '여성기업가 기금 출범식'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가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청와대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오는 23일 방한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만찬을 함께 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고문은 23일 오후 4시30분께 민간항공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방카 고문은 내일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리는 만찬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상춘재는 청와대 경내의 한옥 건물로, 외국정상 등 외빈을 초청할 때 주로 사용된다. 작년 11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국빈방한을 했을 때도 이곳을 이용했다.

앞서 백악관은 이방카 고문이 23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 간의 일정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미국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다고 밝혔다.

이방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실세’로 꼽히며 ‘백악관 고문’이라는 공식 직책을 갖고 있다. 특히 미국 워싱턴 정가에서는 지난 대선 기간부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큰 정치적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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