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최종후보로 선정된 양승동 KBS PD, 이상요 세명대학교 교수,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왼쪽부터)
KBS 사장 최종후보로 선정된 양승동 KBS PD, 이상요 세명대학교 교수,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왼쪽부터)

KBS이사회 26일 최종 결정

KBS 사장 후보가 양승동 KBS 피디, 이상요 세명대학교 교수,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으로 압축됐다.

KBS이사회는 20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서류 심사를 통해 사장 공모 지원자 13명 가운데 최종후보 3인으로 이같이 선발했다고 밝혔다.

최종후보자는 모두 KBS 출신이다. 양승동 피디는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사원행동 공동대표를 맡아 정연주 전 사장 해임반대 투쟁에 나선 경력이 있다. 1989년에 입사해 '세계는 지금', 'KBS스페셜' 등을 연출, 제작해왔다.

이상요 세명대 교수는 1985년 KBS 피디로 입사한 뒤 ‘KBS스페셜’, ‘역사스페셜’, ‘추적60분’ 등을 연출했으며 KBS 경영평가위원을 지냈다.

이정옥 전 센터장은 1979년 TBC 보도국 아나운서로 입사해 1980년 통폐합 이후 KBS 기자로 30년간 일하면서 문화부, 경제부 등을 거치며 국제부 기자로 파리 특파원을 지냈다. 이후 KBS국제협력 주간, 보도본부 해설위원 등을 맡았으며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 등도 역임했다.

KBS이사회는 오는 24일 시민자문단이 참여한 가운데 후보 3인의 정책 설명회를 거쳐 26일 최종 면접 이후 신임 사장을 결정한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최종 임명된다. 임기는 고대영 전 KBS 사장의 잔여임기인 오는 11월2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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