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은 다음달 7일 오후 7시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2층 성평등도서관 여기에서 ‘3.8 여성의날 기념 토크쇼’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 주제는 ‘이제는 끝, 변화를 위한 압력’이다. 우리사회에 만연한 성차별·폭력을 근절하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긴 셈이다.

한국이 성 불평등한 국가임은 통계자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발표한 ‘성격차 보고서’에서 한국의 성격차지수(GGI)는 144개국 중 118위였다. 특히 성별 임금격차가 크게 나타나 경제활동 참여와 기회 면에서는 121위를 기록했다. 또한 여성 10명 중 9명은 데이트폭력 피해를 경험한 바 있으며(서울시 여성의 데이트폭력 피해 실태조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2017), 지난해 한국여성민우회가 실시한 성차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성평등 국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이는 응답자 1257명 중 1169명(93%)에 달했다.

이에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측은 “성평등이 당연한 서울을 위해 일상 속 성차별과 성폭력의 종식을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크쇼는 1, 2부로 나뉜다. 각각 ‘이제는 끝(TimesUp)’ ‘변화를 위한 압력(PressforProgress)'을 주제로 한다.

이현재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교수가 사회를 맡고, 패널로 김보람 감독,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류벼리 청년활동지원센터 매니저, 박원순 서울시장,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가 참석한다.

참가 희망자는 온라인 혹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2-810-5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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