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림의 비상, 대한민국 스키점프를 빛냈다
박규림의 비상, 대한민국 스키점프를 빛냈다
  • 조승예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8.02.14 11:51
  • 수정 2018-02-16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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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스키점프 국가대표 1호

평창올림픽 노멀힐 개인전서 35위

“4년 뒤엔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

 

박규림은 지난 12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 개인전에 출전해 14.2점을 받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박규림은 지난 12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 개인전에 출전해 14.2점을 받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스키점프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가 추가됐다. 주인공은 한국 최초의 여자 스키 점프 국가대표 박규림(19)이다.

박규림은 지난 12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 개인 1라운드에 출전했다. 대한민국 여자 스키점프의 사상 첫 출전에 유일한 선수다.

이날 박규림은 비행거리 22점 감점과 심판 점수 합계 42점, 풍속 점수 -3.8점 등을 받아 14.2점을 받았다. 35명의 참가 선수 중 실격 선수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여자 스키점프 사상 첫 출전이라는 족적을 남긴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박규림은 지난 12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 개인전에 출전해 14.2점을 받았다. ⓒKBS 방송 화면 캡처
박규림은 지난 12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 개인전에 출전해 14.2점을 받았다. ⓒKBS 방송 화면 캡처

박규림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스키 점프를 소재로 한 영화 ‘국가대표’를 보고 스키 점프 캠프에 참가하며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박규림은 중학교 1학년 때 강원도 평창 도암중으로 전학해 본격적으로 스키 점프 선수의 길을 걸었다.

스키점프를 시작한 지 6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박규림은 불모지와 같던 한국 여자 스키점프에서 지난해부터 서서히 존재를 드러냈다. 그는 2017년 9월 국제스키연맹(FIS)레이스 30위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FIS레이스 3위와 컨티넨탈컵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 1월 월드컵에서 38위와 49위를 기록했다.

박규림은 사실 이번 평창 올림픽에거 개최국 국가 배정으로 출전이 확정적이지만 자력으로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6년~2017 FIS 스키점프 노멀힐 여자부 경기에서 총점 67.1점으로 30위를 기록하며 FIS 1점을 획득해 올림픽에 당당하게 출전했다.

올림픽 데뷔전을 마친 박규림은 더 나은 모습으로 만날 2022년 베이징을 기약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 그것도 평창에서 한국 관중들이 응원해주시는 걸 느끼면서 뛸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4년 뒤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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