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이 1월 3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1320차 정기 수요시위를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소녀상이 1월 3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1320차 정기 수요시위를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또 별세했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14일 오전 6시40분께 김모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향년 88세.

나눔의 집은 “뇌졸중과 중증 치매를 앓아온 김 할머니는 오늘 새벽 6시 40분께 돌아가셨다.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 절차나 신원 등은 모두 비공개한다”고 전했다.

김 할머니는 1945년 16세 때 일본 오카야마로 연행돼 일본군 위안부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다. 해방 후 고향으로 돌아와 2012년 10월부터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왔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생존자는 30명만 남게 됐다. 피해자 별세는 올 들어 두 번째다. 지난달 5일에는 임모(향년 89세) 할머니가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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