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로 결승선 통과했지만 실격처리

 

최민정은 13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페널티를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뉴시스
최민정은 13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페널티를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뉴시스

최민정(19)이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실격 당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13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준준결승 4조 경기에서 42초996의 성적으로 2위에 오르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진 준결승 1조 경기에서는 42초422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들어왔다.

결승전에서 최민정은 이탈리아 마르티나 발체피나에 이어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대한민국 사상 최고 성적은 은메달을 거머쥐는 듯 했지만 패널티를 받으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500m와 인연이 없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 때 처음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쇼트트랙 500m는 111.12m 길이의 코스를 4바퀴 반 도는 경기로 한국 대표팀의 최고 성적은 동메달이다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전이경이,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박승희가 동메달을 딴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남자는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채지훈이 금메달을 딴 바 있다.

한편, 최민정은 오는 17일 오후 7시 여자 1500m 예선, 20일 오후 7시 여자 1000m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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