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경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시소’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차유경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시소’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한국 작품 중 유일하게 수상 

“먼 나라 아이들의 공감을 살 수 있어 기쁘고 신기해”

 

차유경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시소’가 2018 끌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Clermont-Ferrand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에서 어린이 청소년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끌레르몽페랑 단편영화제는 ‘단편 영화제의 깐느’로 불리는 권위 있는 영화제다. 올해부터 경쟁부문이 된 어린이 청소년부문 54개 상영작 중 ‘시소’가 ‘카날 플러스 패밀리 상(Coup de Coeur CANAL+ family)’을 받았다. 한국 작품 중 이번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작품은 시소뿐이다.

‘시소’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과 함께 순수한 동심에 가려져 있는 아이들의 잔인함을 잘 드러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정동진독립영화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아니마문디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중국 독립애니메이션 포럼, 크록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엔카운트 단편 &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됐다. 러닝타임은 9분 39초다.

 

차유경 감독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차유경 감독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차 감독은 여성신문에 “생각지도 못한 수상 소식에 무척 놀랍고 영광스럽다. 어린이 경쟁부문이었는데 먼 나라의 아이들이 제가 만든 이야기에 공감해 주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고 신기한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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