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국민의당 전당원투표 결과 73.56%의 찬성으로 바른정당과의 합당이 결정됐다. 국민의당은 11일 오후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내용을 확정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12일 바른정당과 통합 의원총회를 열어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의 지도부를 잠정 결정하며,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바른미래당 출범대회를 갖는다.

앞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묻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한 결과 5만3981명이 투표에 참여해 73.56%(3만9708표)가 찬성해 바른정당과의 합당이 최종 결정됐다. 반대는 26.04%(1만3732표)였다. 총투표율은 20.1%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합당으로 새롭게 태어날 바른미래당이 중도개혁의 기치를 높이고, 양극단 기득권이 아닌 국민중심의 정당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대안 야당으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고, 지역이념에 매몰되지 않는 서민, 중산층의 이익을 위해 문제 해결의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에는 국민의당 소속 의원 21명과 바른정당 소속 의원 9명이 최종 합류해 30명으로 출범할 전망이다.

바른미래당에 합류할 국민의당 소속 현역의원은 권은희·김관영·김동철·김삼화·김성식·김수민·김중로·박선숙·박주선·박주현·신용현·오세정·이동섭·이상돈·이언주·이찬열·이태규·장정숙·주승용·채이배·최도자 등 총 21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정당에서는 오신환·유승민·유의동·이학재·이혜훈·정병국·정운천·지상욱·하태경 의원 등 9명이 바른미래당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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