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성평등올림픽’에 평화의 의미 더하다
[기고] ‘성평등올림픽’에 평화의 의미 더하다
  • 정현주 국립여성사전시관 관장
  • 승인 2018.02.11 16:12
  • 수정 2018-02-20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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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여성사전시관, 평창에서 ‘여성체육, 평화의 새 지평을 열다’ 순회전 열어

 

강원도 평창 올림픽 페스티벌파크에서 진행 중인 ‘여성체육, 평화의 새 지평을 열다’ 순회전을 찾은 관람객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국립여성사전시관
강원도 평창 올림픽 페스티벌파크에서 진행 중인 ‘여성체육, 평화의 새 지평을 열다’ 순회전을 찾은 관람객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국립여성사전시관

2월 9일 개막한 평창동계올림픽이 2020년 동경올림픽에 앞서 ‘성평등올림픽’을 실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역대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이면서 동시에 여성과 혼성 종목이 가장 많다는 점 때문이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여성체육과 관련해 특별한 전시를 주최했다. 국립여성사전시관이 준비한 ‘여성체육, 평화의 새 지평을 열다’ 순회전(이하 평창순회전)은 지난 2월 5일 평창의 올림픽 페스티벌파크에서 개막해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평창순회전은 성평등올림픽에서 한 걸음 나아가 ‘평화’의 새 지평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전시다. 이번 올림픽에 북한이 전격 참여했고, 특히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남북 단일팀을 이루게 된 사실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에 여성들이 앞장서는 모습이다.

 

강원도 평창 올림픽 페스티벌파크에서 진행 중인 ‘여성체육, 평화의 새 지평을 열다’ 순회전 ⓒ국립여성사전시관
강원도 평창 올림픽 페스티벌파크에서 진행 중인 ‘여성체육, 평화의 새 지평을 열다’ 순회전 ⓒ국립여성사전시관

평창순회전은 작년 10월 고양시 소재 여성사전시관에서 개막한 ‘여성, 체육의 새 지평을 열다’를 남북 여성선수들의 하계·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활동상에 초점을 맞춰 보완해 전시한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최초로 여자배구팀이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서 양궁의 서향순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의 경우는 1996년 계순희가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유도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계올림픽에서는 북한이 남한보다 빨리 메달을 획득했다. 1964년 인스부르크 올림픽에서 한필화가 피겨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알베르빌 올림픽에서 황옥실이 쇼트트랙에서 동메달을 획득한데 반해 우리는 1994년에 전이경이 릴레함메르 올림픽에서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뒤이어 이상화, 김연아와 같이 세계적인 동계올림픽 스타들이 탄생했고, 동계올림픽 메달의 수도 전체 메달 수의 50%에 달하게 됐다.

이러한 남북 여성선수들의 하계·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의 활동상을 통해 우리는 여성선수들이 ‘열정’과 ‘인내’로 여성으로서의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선수의 대열에 우뚝 선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평창 순회전에서는 김연아, 이상화 등 8명의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선수들의 땀이 베어있는 스케이트, 스키, 스톤, 트리코, 헬멧, 메달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그들이 여러 인터뷰에서 했던 말들과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올림픽의 영원한 진리는 이기는 것 보다 다함께 참여해 평화와 사랑을 나누는 것이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남북한 여성들이 보여주는 참여와 평화의 의미에다 성평등을 실현하는 여성들은 미래 세대의 또 다른 역할모델이 되기에 충분하다.

 

정현주 국립여성사전시관장
정현주 국립여성사전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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