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첫 번째 금메달을 차지한 스웨덴의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샬로테 칼라. ⓒWikimedia Commons
2018 평창동계올림픽 첫 번째 금메달을 차지한 스웨덴의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샬로테 칼라. ⓒWikimedia Commons

노르웨이 대표 비에르옌에 역전승

2위 비에르옌, 11번째 메달로 여자선수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기록

한국 유일 출전 이채원은 57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첫 번째 금메달은 스웨덴의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샬로테 칼라(31)가 차지했다.

칼라는 10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크로스컨트리 15㎞(7.5㎞+7.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40분 44초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내리 우승하고 3연패에 도전한 노르웨이 대표 마리트 비에르옌(38·노르웨이)은 40분 52초7로 2위에 올랐다. 비에르옌이 레이스 대부분 선두를 지켰으나, 칼라가 11.25㎞ 지점부터 스퍼트를 내면서 마지막 1.5㎞를 앞두고 역전했다.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마리트 비에르옌은 10일 획득한 은메달까지 합해 여성 선수로서는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메달(11개)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Wikimedia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마리트 비에르옌은 10일 획득한 은메달까지 합해 여성 선수로서는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메달(11개)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Wikimedia

비에르옌은 이날 은메달을 합쳐 메달 11개(금6·은4·동1)를 보유해, 여성 선수로서는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이채원(37) 선수는 46분 44초5로 57위를 기록했다. 그는 올해까지 동계 대회 통산 71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크로스컨트리에선 독보적인 선수로 꼽힌다. 2012년 출산한 후에도 지난해 2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스키애슬론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고인 12위에 올랐다. 올해 다섯 번째로 올림픽에 출전한 그는 아쉬운 순위에 그쳤으나, 관중들의 응원을 받으며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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