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근 국립오페라단 신임 예술감독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윤호근 국립오페라단 신임 예술감독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에 오페라 지휘자 윤호근씨를 임명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1년 2월 8일까지다.

윤호근 신임 예술감독은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관현악·합창지휘·실내악·가곡반주’ 전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고 1999년부터 독일 기센 시립극장 부지휘자와 음악코치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인 다니엘 바렌보임에게 발탁돼 동양인 최초로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음악코치와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사이먼 래틀과 주빈 메타 등 세계적 거장과 함께 작품을 해왔다. 윤 감독은 동양인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정상급 오페라극장에서 실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풍부한 해외 유수 지휘목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또 2017년 국립오페라단의 ‘봄봄·동승’, 2014년 서울시립오페라단의 ‘달이 물로 걸어오듯’ 등을 지휘하며 국내 창작오페라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윤 신임 감독은 젊은 감각과 열정으로 국립오페라단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며 “세계 정상급 극장에서의 성공 경험과 유럽의 선진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립오페라단의 조직 운영 효율성과 공연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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