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 한국YWCA연합회 신임 회장 ⓒ한국YWCA연합회 제공
한영수 한국YWCA연합회 신임 회장 ⓒ한국YWCA연합회 제공

한국YWCA연합회는 지난 6~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한영수 제1부회장이 제4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7일 밝혔다. 제1부회장에는 원영희 제2부회장이, 제2부회장에는 이종임 제2회계가 뽑혔다. 

한 신임 회장은 1968년 YWCA 대학 조직인 ‘대학Y’ 회장으로 YWCA와 인연을 맺었다. 이어 한국YWCA연합회 위원, 실행위원, 회원Y협력지원위원장, 복지사업단 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50년간 YWCA에서 헌신해왔다.

그는 취임식에서 “100년의 YWCA가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가는 우리가 어떻게 결정하고 실행하는가에 달려있다”며 “회원들의 소리를 겸손히 받고 시민들, 특히 여성과 청년의 기대를 새겨듣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YWCA 정기총회 참석자들은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성폭력 피해 폭로로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미투(Metoo)’ 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전국 52개 YWCA가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활동에 발 벗고 나설 것을 결의했다.

1992년 창립된 한국YWCA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여성이 바로서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써왔으며 전국 52개 지역 YWCA를 중심으로 10만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탈핵캠페인과 에너지전환 정책수립, 성평등 교육과 여성폭력추방 캠페인, 평화교육과 인도적 대북지원, 어린이·청소년·청년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여성 직업훈련과 능력개발, 돌봄 사회화를 위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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