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 부른다

다양한 인종과 종교, 사회적 배경을 가진 25명의 영국 여성이 페미니스트가 된다는 건 무슨 의미인지, 어떻게 페미니스트를 표방하게 됐는지 이야기한다. 

빅토리아 페프 외 4명/ 박다솜 옮김/ 열린책들/ 1만5000원

 

모성과 모성 경험에 관하여: 아드리안 리치의 삶과 페미니스트 비평의 이해

미국 대표 페미니스트 비평가이자 시인인 아드리안 리치의 관점으로 가부장제 사회에서 신성시되는 모성애를 다룬다. 모성애가 공동체적 사랑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유하게 한다.

한지희/ 소명출판/ 2만2000원

 

완벽한 아내 만들기: 피그말리온 신화부터 계몽주의 교육에 이르는 여성 혐오의 연대기

취향에 맞는 신붓감으로 여성을 개조하려 했던 영국 작가 토머스 데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미국의 노예 해방에는 앞장서도 여성혐오를 일삼는 계몽주의 시대의 모순을 엿볼 수 있다.

웬디 무어/ 이진옥 옮김/ 글항아리/ 2만1000원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

일본 신예 작가의 자전 에세이. 가족, 사랑, 관계, 일 등 세상 속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들어갈 수 없었던 한 여성이 자신을 마주하며 쓴 자기 고백이자 치유의 기록이다.

고다마/ 신현주 옮김/ 책세상/ 1만3000원

 

바람의 옷

고난의 생을 거쳐 자아를 찾아가는 한 여성의 삶을 다뤘다. 70여년의 삶을 회고하는 주인공의 시선 속에서 인간의 근원에 대한 고뇌와 갈등을 그렸다.

김정/ 해냄출판사/ 1만5000원

 

내 삶에 투덜투덜 내 삶에 토닥토닥

절로 투덜거리게 되는 삶을 토닥거리는 에세이. 저자가 자신의 아픔을 글로 풀면서 위로의 시간을 가졌던 경험을 진솔하게 고백한다.

백미정/ 바이북스/ 1만3000원

 

당신의 아주 먼 섬

고인이 된 저자의 마지막 장편소설. 손바닥 안에 삶의 희망을 쥐고 사는 남도의 어느 작은 섬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다. 섬을 떠났으나 떠나지 못하는 인물들을 세심하게 그려낸다.

정미경/ 문학동네/ 1만2000원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인생의 중간항로에서 만나는 융 심리학

융학파 정신분석가인 저자가 융 심리학을 바탕으로 마흔 이후의 삶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중간항로인 ‘마흔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제임스 홀리스/ 김현철 옮김/ 더퀘스트/ 1만7000원

 

로사리오는 죽었다

아동 성매매 관광에 희생된 필리핀 거리아동 ‘로사리오’의 짧은 삶을 생생히 되살려냈다. 국경 없는 성 착취는 지금도 우리 곁에서 변함없이 벌어지는 현실임을 드러낸다.

마이굴 악셀손/ 박성식 옮김/ 여름언덕/ 1만2000원

 

슬픈 옥수수: 우리의 음식, 땅, 미래에 대한 위협 GMO

유전자 조작 옥수수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고통받은 저자는 GMO의 진실에 다가가려 한다. GMO의 실체를 해부하며 안일한 생각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케이틀린 셰털리/ 김은영 옮김/ 풀빛/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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