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지역 27개 주요 기관․단체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 범시민 연대」를 2월 6일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출범했다. ⓒ김수경 기자
부산시는 부산지역 27개 주요 기관․단체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 범시민 연대」를 2월 6일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출범했다. ⓒ김수경 기자

부산에서 저출산 위기 인식 확산과 공동대응 마련을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부산시는 2월 6일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 부산지역 27개 주요 기관․단체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 범시민 연대’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 범시민 연대는 지난해 발표한 부산시의 출산장려정책 ‘아이․맘 부산’ 플랜의 일환으로, 부산시, 시의회, 교육청, 고용노동청 등의 주요 기관장과 대학, 경제, 노동, 언론, 시민․사회단체, 문화예술, 의료․주거, 금융 등 분야별 기관․단체장이 저출산 극복에 대해 함께 뜻을 모은다.

이날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올해 학생수가 1만2000여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초등학교 490학급이 감축한 것이다”며 저출산의 위기의식을 설명했다. 저출산에 대해 부산시 교육청에서는 특화사업으로 망미초와 화잠초 등 인구교육 정책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교육과정을 연계해 학생들에게 인구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동결의문은 현 시점이 부산시의 심각한 인구위기 상황을 해결할 마지막 골든타임임을 다같이 인식하고 △부산시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응 마련 및 협력방안 모색 △기관․단체별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 △인프라 확충 및 제도적 뒷받침과 제도개선 발굴 △결혼․출산․양육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총력 대응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저출산 문제는 일자리, 주거, 양육, 교육, 일․생활 균형의 어려움 등 사회 전반의 문제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 사회 전 분야의 변화가 필요하다. 시를 비롯하여 지역사회 각계각층 모두가 힘을 합하여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