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70회 미국감독조합상 시상식에서 감독조합상을 수상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70회 미국감독조합상 시상식에서 감독조합상을 수상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하 셰이프 오브 워터)’이 제미국감독조합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델 토로 감독은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제70회 미국감독조합상 시상식에서 ‘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 ‘쓰리 빌보드’의 마틴 맥도나, ‘레이디 버드’의 그레타 거윅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감독조합상을 수상했다.

미국감독조합상은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상으로 1984년 이후 감독조합상과 아카데미 감독상이 일치하지 않은 경우는 단 7차례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4일 LA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델 토로 감독의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감독조합상을 거머쥔 뒤 아카데미에서도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셰이프 오브 워터’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1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70회 미국감독조합상 시상식에서 감독조합상을 수상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70회 미국감독조합상 시상식에서 감독조합상을 수상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셰이프 오브 워터’은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다. 해외에서 영화가 공개 되자마자 미국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했으며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과 제43회 LA비평가협회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제75회 골든 글로브 감독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내 사랑’에서 화가 모드 루이스역으로 완벽한 연기를 펼친 샐리 호킨스, ‘녹터널 애니멀스’,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2번의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된 마이클 섀넌을 비롯해 더그 존스, 마이클 스털버그, 옥타비아 스펜서 등 명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한편 ‘셰이프 오브 워터’는 오는 22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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