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명 지방의원 한자리에

 

전여네 회원들은 3일 경주시 황룡원 금강홀에서 도시와 지방간의 균형을 맞추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10대 공약을 발굴, 확정했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전여네 회원들은 3일 경주시 황룡원 금강홀에서 도시와 지방간의 균형을 맞추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10대 공약을 발굴, 확정했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이하 전여네, 공동대표 최홍림 목포시의원, 김명숙 원주시의원) ‘2018년 상반기 정기워크숍’이 지난 2일부터 3일 양일간 경주시 황룡원 금강홀에서 열렸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에서 참석한 70여명의 지방의원들은 한국폴리애드 정문식 대표의 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당선 핵심전략 등을 주제로 한 ‘지방선거 전략’을 듣는 한편, 공동 10대 공약 개발과 선거전략 등을 논의했다.

여성공동 10대 공약개발을 위해 여성, 아동·청소년, 노인의 3가지 중점 정책과 교육·보육, 복지, 일자리, 청년, 환경·건강, 문화, 안전 등 7가지 과제를 분과별 토론을 거쳐 10대 공약을 발굴하고 3일 발표했다. 공약 내용은 △안전한 먹거리 △미세먼지 대응책 마련 △저출산 해결을 위해 미취학 아동 엄마의 근무시간 단축을 공공부분부터 시작 △우리 동네 육아나눔터 설치 △감정노동자의 눈물을 닦아주기 △문화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여성일자리 창출에 앞장 ▷ 청년에게 더 관심을 갖고 일자리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노인 자살률을 낮추고 독거노인 고독사 방지 △생애주기 별 건강검진 등 주민들의 건강을 한 번 더 생각하겠다 등이다.

전여네 우수의정사례 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이숙애 충북도의원, 송현주 안양시의원, 이소헌 부평구의원의 우수한 의정활동 사례 발표를 통해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공유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 이튿날 참석자들은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우리나라 원전의 실태를 파악하기도했다.

최홍림 공동대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여성 리더들의 역량이 더욱 강화되고 2018 지방선거에서 많은 여성의원들이 당선돼 생활정치, 평등정치, 맑은정치가 전국에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숙 공동대표도 “여성정치 역량이 강화되고 더 많은 여성정치인이 탄생되어 의회 내에서의 양성평등이 이루어지는 길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의회에서는 이재화, 배지숙의원, 동구의회 박종희 의원이 참가하였고, 경북에서는 봉화군의회 김상희의원과 경주시의회 김영희, 한순희, 정현주의원이 참석했다.

전여네는 생활과 밀접한 지역현안을 개발, 정책화하고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여성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전국 지방의회 여성의원 연대단체다. 현재 840여명의 전국 기초·광역의회 현역 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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