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건축의 가치 알리는 자리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작은 건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월 2일까지 송파구청 1층 로비에서 ‘우리동네 좋은집’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는 서울시건축사회가 주관한 ‘우리 동네 좋은 집 찾기 공모전’의 수상 작품들 중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송파구 오금동 소재의 단독주택을 포함한 18개의 건축물의 내·외부 사진이 공개됐다.

주로 좁은 골목에 들어선 저층 규모의 단독 주택을 대상으로 디자인의 창의성과 아름다움, 우수한 공간 활용을 보여준 건축물들이 주민들에게 소개됐다.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다세대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 4~5층 규모의 주택의 내부 설계 및 건축 재료, 특성이 함께 제시돼 뜻깊은 문화행사가 됐다.

또한 전문가들 작품 외에 ‘중고등학생 건축사진 공모전’에 출품된 13점의 수상작도 함께 전시됐다. 광화문과 경복궁 등 학생들이 직접 선정, 촬영한 서울의 우수 건축물들이 주제와 소감과 함께 소개됐다.

류동수 건축과 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골목길에 위치한 소규모 우수 건축물을 알리고, 나아가 작은 건축물의 디자인이 발전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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