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측, 피해자에

거주지 이전·정신적 치료 지원키로

작성된 리뷰 전수 검사하고

개인정보 노출 시 삭제 처리 예정 

 

배달의민족 피해자가 자신의 계정에 직접 올린 글 ⓒ트위터 캡처
배달의민족 피해자가 자신의 계정에 직접 올린 글 ⓒ트위터 캡처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개인정보 유출, 협박 건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피해자는 이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1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배달의민족으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고 진정성과 책임감이 느껴지기에 잘못을 용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달의민족 측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에서도 직원교육을 다시 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새로운 방안을 논의하는 등 깊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저와 배달의민족과의 일은 이렇게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됐다”고 덧붙였다.

배달의민족은 피해자가 혼자 사는 20대 초반 여성인 점 등을 고려해 △거주지 이전의 도움 △정신적인 치료를 제시했고, 피해자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번 일과 관련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현재 작성된 리뷰를 전수 검사하고 있다. 주문 정보에 일부라도 개인정보가 노출됐을 경우, 그 즉시 찾아 삭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도적, 정책적 시스템을 재검토하고 추후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책을 개선 중”이라며 “고객 분들이 안심하고 배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대책 △다른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배달의민족 앱 상에서의 팝업사과에 대해서는 “담당부서가 아니라 직접 안내가 불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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