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첫 포럼…매월 마지막 주 개최 예정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변혜정)은 오는 30일 서울 중구 본원 대교육장에서 제1회 ‘이후 포럼’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후 포럼’은 폭력, 인권, 젠더 등과 관련된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를 모아 여성폭력 사건 이후의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에 열린다. 성희롱,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 젠더를 기반으로 한 여성폭력 전반의 사건‧현안을 아우르는 주제를 선정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성폭력, 데이트 성폭력‧스토킹 등 피해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신종 여성폭력에 대한 실질적 대응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첫 포럼은 ‘디지털 시대의 젠더기반 여성폭력방지와 성적 시민성’의 주제로 진행된다. 변혜정 원장이 발제자로 나선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허브기관으로 진흥원의 역할을 검토하고 젠더거버넌스 방안을 제안한다.

변혜정 원장은 “젠더 기반 여성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건 이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며 “매월 ‘이후 포럼’에서 각계 각층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여성폭력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력, 인권, 젠더 이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홈페이지(www.stop.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2회 포럼은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체계에서 해바라기센터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다음달 27일 열린다. 문의 02-735-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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