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자녀 둔 학부모 1000명 선정

공신력 있는 19개 교육브랜드 시상

‘올해의 교육인상’에 김기석 국경없는 교육가회 대표 

교육콘텐츠상, SBS 영재발굴단·교보교육재단의 ‘품생품사’

특별상에 동원육영재단 ‘책꾸러기’ 수상 

 

25일 ‘2018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에 참석한 총 19개 수상업체 관계자와 시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25일 ‘2018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에 참석한 총 19개 수상업체 관계자와 시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2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열렸다.

여성신문이 주최하고 교육부·(사)한국학원총연합회·(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W글로벌 인간경영연구소·이화여자대학교 인간생활과학연구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대상 수상업체 관계자와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13회째인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에는 총 19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금성출판사의 푸르넷공부방, ㈜대교의 눈높이와 차이홍, ㈜한솔교육의 신기한 한글나라, ㈜좋은책신사고의 좋은책신사고, ㈜금성출판사의 푸르넷에듀, ㈜한솔플러스의 한솔플러스수학교실, 삼성출판사의 삼성영어, 도서출판 아람의 아우라 한국사, ㈜금성출판사의 잉글리시버디, SDA삼육어학원의 SDA삼육외국어학원, ㈜뮤직에듀벤처의 피아노어드벤처, 뮤지엄경영연구소의 서울상상나라, ㈜한우리 열린교육의 한우리독서토론논술, 넥스큐브코퍼레이션㈜의 에듀플렉스, ㈜장원교육의 장원한국사 등이 그 주인공이다.

바람직한 교육철학의 실천과 교육환경 조성에 공로가 인정된 인물에게 주어지는 ‘2018 교육인상’(교육부장관상)은 (사)국경없는 교육가회 김기석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기석 대표는 국경없는 교육가회를 통해 지구촌 곳곳 성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교육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도와 세계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박환보 국경없는 교육가회 자문은 “매년 한두 명씩 아프리카 오지에 파견돼 말라리아에 걸려도 뒤로 물러서지 않는 청년 교육가들이 있다. 이들과 가정의 수호자가 되고 빈곤퇴치 선봉에 있는 많은 아프리카 여성들이 모여 빈곤퇴치 해법을 발견했다”며 “이 상은 개인에게 준 것이 아니라 국경없는 교육가회의 가능성을 보고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김기석 대표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

 

25일 ‘2018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에 참석한 한재신 SBS 영재발굴단 PD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25일 ‘2018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에 참석한 한재신 SBS 영재발굴단 PD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연 기관과 단체에 수여하는 교육콘텐츠상은 SBS 영재발굴단(영상 부문), 교보교육재단의 청소년 인성교육 콘텐츠 ‘품생품사’(모바일 부문)이 받았다. 특별상에는 2007년부터 만 6세까지 자녀를 둔 가정에 매월 그림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는 동원육영재단의 ‘책꾸러기’가 선정됐다.

한재신 SBS 영재발굴단 PD는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영재발굴단에서는 아이들이 가진 열정과 재능을 키워주고 아이들이 자기들에게 맞는 방식으로 학습하도록 돕고 있다”며 “아이들과의 관계 또한 많이 다루고 있어 학부모들이 뽑아주신 게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 교육이 발전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재발굴단 또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영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어떤 콘텐츠로 청소년들의 인성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학생들이 재미를 느끼고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며 “여성신문에서 먼저 인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학생들이 조금 더 나은 참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동원육영재단 사무국장은 “동원육영재단에서 책꾸러기 사업을 시작한지 11년째다. 아이들에게 책을 보내주고 엄마와 함께 지성·감성·인성이 조화로운 아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모든 아이들이 ‘책꾸러기’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는 “올해 13회를 맞이한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은 다양한 정보 가운데, 우수 교육브랜드를 선정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했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야기되는 급속한 기술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이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오늘 여기 계신 교육자 분들이 가져야 할 목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미래사회 발전을 위한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성장시키는 디딤돌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5일 ‘2018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에 참석한 문용린 선정위원이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25일 ‘2018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에 참석한 문용린 선정위원이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문용린 선정위원장은 “교육을 향한 국민의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가장 강한 힘이 교육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는 학교와 교육 기업, 지역사회의 모든 교육 시설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오늘 수상한 기업들은 학교 교육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고 있다고 학부모로부터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다. 온 국민이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미래 세대를 길러내야 한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교육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격려했다.

‘2018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는 위원장인 문용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을 비롯해 서은경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책임교수, 이상경 (재)한국방정환재단 이사장, 강소연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이사장이 선정위원을 맡았다.

여성신문은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교육 브랜드 선정을 위해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만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2017년 12월 11일부터 2017년 12월 15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의 학부모 1097명이 응답했다. 교육브랜드에 대한 기업이미지, 브랜드 인지도, 교재 충실도, 학습만족도를 합산해 최종 점수로 환산했다. 이후 여성신문 선정위원회가 상위 평가를 받은 교육 브랜드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 브랜드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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